'황금세대' 한국수영, 계영 800m 결선 나선다 [2024 파리올림픽]

입력 2024-07-30 20:57
수정 2024-07-30 20:58


'황금세대'로 구성된 한국 수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 결선에 진출한다.

이호준 이유연 김영현 김우민으로 구성된 계영 대표팀은 30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에 7분07초96의 기록으로 7위에 올랐다. 이로써 상위 8개 팀이 오르는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대한민국이 올림픽 경영 단체전 결선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예선 13위로 탈락한 바 있다.

계영 800m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까지 기대하는 종목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계영 대표팀은 예선 1조 5번 레인에서 이호준-이유연-김영현-김우민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한 황선우와 다른 계영 영자 양재훈은 결선을 대비해 빠졌다.

레이스 초반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뒷심이 좋았다. 마지막 영자였던 김우민이 스퍼트를 내면서 미국, 프랑스, 독일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2조 경기에서 한국보다 빠른 팀이 영국, 호주, 중국 등 3개 팀에 그치면서 결선행이 확정됐다.

계영 800m 결선은 한국시간 31일 오전 5시 15분에 열린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