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는 내손동 다·라구역 등 주변 재개발지역과 원도심 간 격차 완화를 위해 내손 나구역(내손동 666번지 일원)에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손동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생활권 내 도로 등 기초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인구 유출, 주거지 노후화로 활력을 상실한 주택 밀집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83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개년간 추진할 예정이다.
내손동 도시재생 사업명은 ‘내손 愛(애) 가득’으로, 작지만 행복이 넘치는 마을로 활력을 되찾겠다는 주민들의 의지를 담았다.
시는 주택 정비사업 및 생활 편의시설 공급 사업을 추진해 원도심 저층 노후 주거지 생활환경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도시재생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골목 정비 연계 집수리 조사 및 선정 용역이 실시되며, 사업지 내 주택 전수조사를 통해 20년 이상 노후주택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 의견 및 수요조사도 함께 진행한다.
또 이번 도시재생사업으로 설립하는 ‘내손 애 행복센터’는 건축기획 용역을 실시해 공원 시설 및 주민커뮤니티 공간, 통합 놀이 쉼터, 교육장 등 필요 공간 마련 타당성을 실시 설계 전에 파악하고, 사업비를 산정할 계획이다. 내손 애 행복센터는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지역특화형 내손동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민간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