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충북 지역 경선에서도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89%대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28일 오전 청주 서원구 CJB미디어센터에서 '제1회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열고 충북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당대표 경선에서 이 후보는 8274표(88.91%)를 얻으며 김두관(893표, 9.60%), 김지수(139표, 1.49%)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이 후보는 전날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 승리에 이어 충남과 충북에서도 내리 1위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이 후보의 총 누적득표율은 6만3376표(90.89%)로 김두관(5594표, 8.02%)·김지수(760표, 1.09%) 후보를 크게 앞섰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주말 치러진 △제주 △인천 △강원 △대구·경북 경선에서 91.7%의 누적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가 3863표(20.76%)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정봉주(3173표, 17.05%)·전현희(2522표, 13.55%)·김병주(2432표, 13.07%)·한준호(2405표, 12.92%)·이언주(2311표, 12.42%)·민형배(961표, 5.16%)·강선우(945표, 5.08%)후보 순이었다. 민주당은 이번에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다음달 17~18일까지 ARS 투표가 실시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