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바베큐 기대"…'캡틴 손흥민' 토트넘, 2년 만에 방한

입력 2024-07-28 16:05
수정 2024-07-28 16:06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28일 팀 동료들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다. 토트넘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선수단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토트넘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왔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팀 동료들과 함께 공항에 마중 나온 많은 팬에게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아울러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벤 데이비스, 이브 비수마 등 동료 선수들과 들고 포즈를 취했다.

현재 아시아 투어를 소화 중인 토트넘은 전날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득점도 올렸다.

비셀 고베와의 경기를 끝으로 일본 일정을 마친 토트넘과 손흥민은 한국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소화한다.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갖는다.


이어 다음달 3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친선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 방한 명단에는 한국대표팀 김민재와 함께 손흥민의 전 토트넘 동료인 에릭 다이어도 포함됐다.

다이어는 이번 방한을 앞두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이번에는 너에게 저녁을 사라고 하지 않겠다"며 "이번에는 민재(김민재 선수)가 코리안바베큐를 잘 준비하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