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원 뿌린 뒤…일산 호수공원 물에 빠져 숨진 40대 남성

입력 2024-07-27 09:14
수정 2024-07-27 09:51

경기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7일 일산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 4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호수공원에서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응급처치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는 스스로 물에 뛰어들었다. 사고 발생 약 40분 전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현금 약 80만원을 노상에 뿌리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유가족 소재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