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캠퍼스타운 ‘스마트 푸드테크 페어’ 행사 개최, “스마트 푸드테크 분야 대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

입력 2024-07-26 16:03
수정 2024-07-26 16:03




숙명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임유진)이 주최한 ‘스마트 푸드테크 페어 행사’가 지난 24일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숙명여대 크로스캠퍼스 창터(창업보육센터 지하2층)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숙명여대 특화 산업 분야인 ‘스마트 푸드테크’ 분야 대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인 ‘스마트 푸드테크 랩 1기’의 최종 성과공유의 장이자 네트워크의 장으로 기획됐다.





푸드테크(Food-tech)는 음식과 기술을 합쳐 만든 신조어로 음식 산업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식품생산 유통 △식품소비 인공지능 △빅데이터 △대체식품 △주문 키오스크 △서빙·조리 로봇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된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 푸드테크 랩 1기의 성과를 공유하는 ‘데모데이’ △푸드테크 창업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임유진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의 개회사로 막이 올랐고 심사위원으로 롯데벤처스 이효은 책임심사역, 아이피에스벤처스 투자팀 황우성 상무, 시그나이트파트너스 김주영 심사역, 국민대학교기술지주 이영오 심사역, 숙명여자대학교기술지주 고명주 담당자가 참여했다.



스마트 푸드테크 랩 1기 데모데이에는 총 7개 팀이 참가했다. △농산물 폐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린체인’ △ 프리미엄 홍콩 가정식 두유 ‘두유본색’을 운영하는 ‘두이(DOOY)’ △트렌드하고 쉽게 체중관리가 가능한 제품 ‘레디핏’을 개발한 기업 ‘Chewgumi’ △소비자의 경험과 가치 전달 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스푼’ △식용곤충 중 가장 많은 단백질 함량을 가진 풀무치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멍품푸드’ △식물성 혼합 유지 베이스 발효 비건 버터를 생산하는 ‘저스트플래져’ △금산 흑삼을 활용한 건강 기능식품을 제조하는 ‘피키피커’ 등이 참가해 아이템의 경쟁력을 발표했다.





대상은 식물성 혼합 유지 베이스 발효 비건 버터를 생산하는 ‘저스트플래져(대표 정재욱)’가 받았다. 정 대표는 “수상을 바탕으로 저스트플래져는 해외 수입 산에 의존하는 국내 비건 버터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클린체인, 우수상은 스푼이 각각 받았다.









이날 현장에는 푸드테크 창업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동시에 열렸으며 현장을 찾은 시민 평가단이 직접 평가도 진행했다. 우수 전시부스에는 단백질 쉐이크 자판기를 제조하는 기업 ‘와이낫’이 선정됐다.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운영하는 스마트 푸드테크 랩은 예비 또는 초기 창업자가 자신의 창업 아이템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8주간 지원한다. 숙명여대 재학생만 아니라 푸드테크 분야 창업을 꿈꾸는 만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숙명여대는 1기에서 10팀을 선발해 △BM(사업 모델) 수립 진단 △창업 1:1 멘토링 프로그램 △선배 창업자 특강 △IR 스킬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특히 데모데이를 통해 우수 창업팀으로 선정된 3팀에는 숙명여대 캠퍼스타운 개방형 창업공간 입주와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여러 투자 연계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0년부터 창업육성 프로그램 ‘스노우 푸드 랩’을 운영한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지난해 서울 캠퍼스타운 창업형 사업에 선정되면서 ‘스마트 푸드테크 랩’으로 프로그램을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숙명여대의 특화 분야인 스마트 푸드테크의 창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임유진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다년간의 사업 운영을 통한 노하우와 숙명여대의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 푸드테크 기반 청년 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한 성과를 알리는 자리였다”며 “창업을 꿈꾸거나 준비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