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2024 제8회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영일대해수욕장에 모래 조각 작품 3점이 전시되고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포항의 성장·사랑 이야기 그리고 미래’란 이름의 모래 조각 작품은 포항과 인연이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축구선수 황희찬, 가수 전유진, 남대영 신부를 표현했다.
포항 구룡포를 관광 명소로 만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명장면을 구현한 작품, 동심을 유발하는 로봇 태권V와 마징가Z를 만든 작품도 선보인다.
또 포항시는 남구 송도해수욕장에 영화 ‘라라랜드’의 춤추는 장면을 모래로 조각한 작품을 전시한다. 모래 조각은 행사가 끝난 후에도 10월 7일까지 공개한다. 샌드페스티벌에서는 모래 놀이터, 달빛 모래 걷기, 모래 조각 체험, 버스킹 공연,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이어진다.
유호성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포항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되도록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