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전남도에 치매 어르신 후원금 3.5억원 전달

입력 2024-07-23 13:28
수정 2024-07-23 13:29
광주은행(행장 고병일·사진 오른쪽)은 지난 22일, 전라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사진 가운데)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사진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치매 어르신 대상 배회감지기 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광주은행은 배회 가능성이 있는 치매 노인들을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실종 시 조기 발견을 통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전라남도에 3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전남지역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약 12%에 달하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1200여대의 배회감지기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보급되는 배회감지기는 ‘SKT Smart 지킴이2’로 정확한 위치정보와 이동 경로, 심박수 및 건강정보, 위급 상황 시 SOS 자동 호출 등이 탑재되어 있어 실종사고 사전 예방과 함께 보호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은행은 지난 16일 광주광역시에도 3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올 한 해 전남·광주 지역에 7억원의 통 큰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탰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배회감지기 후원을 통해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침으로써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