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BNK자산운용이 23일 ‘BNK 온디바이스AI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고 발표했다.
BNK 온디바이스AI ETF는 국내외 증시를 이끄는 인공지능(AI) 테마형 상품으로, ‘온디바이스AI’ 관련 핵심 국내주식에 집중 투자한다. 최근 해외펀드 형태로 상장된 기존 ETF와 달리, 국내 투자형으로는 첫 출시되는 ETF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온디바이스AI는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 등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의 기기에 탑재되어 직접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의 AI 대비 빠른 반응속도와 강화된 데이터 보안, 높은 에너지효율 등 여러 면에서 차세대 AI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BNK 온디바이스AI ETF의 기초지수는 ‘FnGuide 온디바이스AI 지수’로 저전력 메모리, 기판, IP, 디자인 하우스 등 관련 분야 핵심종목에 투자한다. 투자종목 수는 20여개 수준으로 과도한 종목쏠림 방지를 위해 시가총액 방식과 동일가중 방식을 일정수준 혼합해 투자비중을 결정하게 된다.
BNK자산운용 관계자는 “온디바이스AI는 각종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AI 시대의 핵심기술로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 관련 산업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