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월세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6월 다방여지도’를 23일 공개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 5만원(6.1%) 낮아졌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068만원이었다. 5월 대비로는 127만 원(0.6%) 하락했다.
서울 평균 시세 대비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용산구로 나타났다. 용산구의 평균 월세는 서울 평균 대비 134% 수준이었다. 이어 강남구(132%), 중랑구(117%), 양천구(116%), 동대문구(110%) 순으로 집계됐다.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서울 평균의 135% 수준으로, 4월부터 시작한 다방여지도 집계 이래 3개월 연속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비쌌다. 이어 강남구(120%), 동작구(113%), 용산구(112%), 광진구·영등포구·중구(110%) 순이었다.
한편 다방은 지난 5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다방여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