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22일 11:4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은 안재훈 SK바이오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48·사진)을 골드만삭스 한국 기업금융부문(IB) 대표 겸 공동 한국대표 겸 공동 서울지점장으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안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받은 뒤 모건스탠리 서울지점에서 근무했다. 골드만삭스 합류 전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전략기획실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안 대표는 IB 부문 수장으로 IB 사업의 모든 전략과 고객 관리를 총괄한다. 최재준 공동 한국대표 겸 공동 서울지점장과 함께 각 사업부문 대표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서울지점의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역할도 맡는다. 안 대표의 직급은 매니징디렉터(MD)다. 다음 달 중순 골드만삭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1970년부터 국내 기업 및 기관 대상으로 IB 업무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92년 서울에 개설된 대표사무소는 1998년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점으로 승격했다. 골드만삭스는 1999년 이후 총 47억달러(약 6조5000억원) 이상을 한국에 투자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에는 1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국내 IB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월에는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14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를 자문했다. 지난달에는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에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