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집중된 많은 비로 18일 오후 기준 동부간선도로와 잠수교 등 서울시내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잠수교와 노들로 여의상류IC 등 8개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통제된 도로는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가람길 서울시차량정비센터↔성동교 △증산교 하부도로 △영동1교 하부도로 △잠수교 △철산교 하부도로 △광운로 등 광운대역삼거리↔월계역 △노들로 여의상류IC 등이다. 이밖에 서울시에 위치한 하천 29개소와 둔치주차장 4개소도 오전 11시 기준으로 통제됐다.
시는 기상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서울시 직원 859명, 25개 자치구 직원 6284명을 투입해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 중이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오후 12시50분을 기해 1호선 연천∼도봉산역 구간 전동차 운행 대기상태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침상 시간당 65㎜ 이상 비가 내릴 경우 열차 운행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집중 호우로 전동차 운행이 대기 상태이며 비가 지속해 내려 오늘 내 운행 재개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한경닷컴 뉴스국장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