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MS, 中 고객에 엔비디아 AI칩 포함 클라우드 제공

입력 2024-07-18 01:14
수정 2024-07-1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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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부가 중국 외부지역에 있는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국 기업에 엔비디아의 AI칩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가 17일(현지시간) 정보통신 매체 인포메이션 보도를 인용한데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 외부에 있는 데이터 센터에서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엔비디아의 A100과 H100 칩이 포함된 서버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포메이션은 해당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있는 업체 관계자와 판매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구글의 경우 중국내 고객이 중국 본토 외부에 있는 서버를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자사 제품이 미국의 수출 통제를 준수하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이 첨단 반도체를 포함해 미국의 인공지능(AI)칩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으며 해당 칩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고 있는 품목이다.

미정부는 클라우드 기업이 외국 기관이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미국 내 데이터 센터에 액세스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1월에 밝혔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