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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견고한 소매판매 지표가 여전히 미국 경제의 주요 원동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또 다시 사상최고치로 상승 출발했다.
S&P500(SPX)는 5,652포인트로 전날보다 0.4% 올랐고 다우존스산업평균(DJIA)는 0.88% 오른 40,564.07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COMP)는 0.3%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6bp(1bp=0.01%) 내린 4.201%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 금리는 1bp 오른 4.463%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소비 위축 우려를 낳았으나 이 날 발표된 소매 판매 데이터가 견고하게 나타나면서 시장 분위기가 호전됐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이 0.4% 감소를 예상해온 6월 소매 판매는 전달과 변동이 없었으며 자동차를 제외한 판매는 0.4% 증가했다.
e토로의 브렛 켄웰은 “약화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것보다는 인플레가 떨어졌기에 금리를 낮추는 것을 보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도 “투자자들이 여전히 경제가 견고하다는 배경하에서 연준의 금리 완화 시작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이 데이터가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예상보다 강력한 수익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1% 가까이 주가가 올랐다.
CNBC와 인터뷰한 울프 리서치의 최고투자전략가 크리스 세니엑은 ″시장이 다음 주에 본격화될 2분기 실적 발표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할 것이며 기업 실적은 매우 견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은 또 러셀2000을 포함한 소형주로의 회전을 계속했다. 전 날 러셀 2000은 거의 2% 상승했으며 아이쉐어 러셀200ETF(IWM)도 이 날 약 1% 오르면서 시작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