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바이오산업 선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2400억원을 투입하는 바이오 전략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올해 연면적 6475㎡ 규모의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이 센터는 바이오 헬스·의료기기 기업 종합 지원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운영한다. 도는 센터와 연계해 내년까지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 레코드,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소는 지난 3월 완공된 수면산업진흥센터가 될 전망이다. 아산시 배방읍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 있는 이곳에선 수면산업 제품 표준화 및 연구·실증, 수요 맞춤형 기술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와 공정개발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상용화센터는 내년부터 259억원을 투입해 슈퍼박테리아, 신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진단기술 개발과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공정개발센터에서는 2026년부터 261억원 규모의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공정 지원 사업을 펼친다.
홍성·예산에서는 농축산 바이오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대 내포캠퍼스에 2027년까지 400억원을 들여 전국 최초 반려동물 연관산업 실증 종합 기반 시설인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홍성 내포첨단산업단지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2026년부터 200억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바이오 헬스테크 시험평가인증센터를 구축·운영한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