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은 저평가 배당주에 투자하는 ‘신영 기업가치레벨업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환원 친화 기업 등 40여 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목표전환형 상품으로 펀드 수익률 8%에 도달하면 투자 대상을 채권 자산으로 전환한다.
이 펀드가 편입하는 주식은 △내재가치 우수 기업 △주주환원 친화적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업 등 40개 종목이다. 신영자산운용은 신영밸류고배당, 신영마라톤 등 20년 이상 저평가 배당주 펀드를 운용해온 운용사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우량주를 발굴해 끈질기게 기다린 뒤 차익을 내는 가치투자전략으로 유명하다. 이번 펀드도 가치투자 원칙에 맞춰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일정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단위형 상품이다.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영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원주영 신영자산운용 마라톤가치본부장 상무는 “해당 펀드는 비교지수가 없는 만큼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보다 액티브한 운용을 할 수 있다”며 “목표수익률 8%를 달성하면 투자대상을 채권 자산으로 전환하고 안정적인 환매 대응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