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세장서 총격 발생...범인은 사망

입력 2024-07-14 08:45
수정 2024-07-14 09:08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주변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 유세가 중단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10분께(미 동부시간) 유세를 벌이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 이민 문제를 비판하는 도중에 어디선가 팝콘을 튀기는 소리 같은 총소리가 여러 발 울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오른쪽 목 뒤를 만진 직후에 발언대 밑으로 급히 몸을 숙였고 바로 경호원 여러 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연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이때도 간헐적으로 총소리는 계속됐으며 연단 뒤에서 유세를 구경하던 사람들도 비명을 지르면서 일부는 몸을 숙였다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일어서서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였고, 지지자들은 이에 환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면서 연단으로 내려와 이동했으며 이때 오른쪽 귀 위쪽 및 뺨에서 피가 관측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차를 타고 유세장을 빠져나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한 총격범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