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아이스크림미디어, 증권신고서 제출...8월 코스닥 상장

입력 2024-07-12 16:18
수정 2024-07-12 16:25
이 기사는 07월 12일 16:1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1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삼성증권이 주관사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246만주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2000원~4만200원이다. 공모가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787억~989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4180억~5252억원이다. 공모가가 상단에서 결정되면 올해 코스닥 시장 최대어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설립된 국내 최초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대표 서비스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 서비스 ‘아이스크림S’다. 전국의 초등 교실 93% 이상이 활용하고 있다. 160여 개의 디지털 수업 도구 및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약 650만개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아카이브(기록 보관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아이스크림 교과서, 교사 온라인 연수원, 아이스크림몰, 하이클래스, 에듀뱅크 AI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매출 123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초등학교 학생 대상 콘텐츠에 집중된 사업 모델을 유아 및 중고등 분야로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꾀하겠단 목표다. 내년 3월부터 도입 예정인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에도 참여하기 위한 검정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허주환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자체 구축한 에듀테크 생태계와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1위의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5영업일 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8월 9~12일에 일반 청약을 거쳐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