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지난 7년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 지원 사업 ‘세상에 임팩트를 더하자! UP!(임팩트업)’을 통해 육성한 기업이 136개에 달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거나 취약 계층을 돕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예컨대 이 사업에 참여한 디자인기업 소이프는 30명이 넘는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 준비를 도왔다. 소이프에서 판매하는 제품 디자인에 보호 종료 아동이 참여해 제품 84종을 출시했고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교보생명은 이날 서울 테헤란로 홍합밸리 강남점에서 ‘임팩트업 7기 데모데이’(사진)를 열었다. 대상은 친환경 제품 개발 솔루션 기업인 리베이션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인공지능(AI) 특허 기반 업무 지원 플랫폼 기업인 이지태스크에 돌아갔다. 고객의 업무 요청 내용을 바탕으로 필요한 맞춤 인재를 비대면으로 연결하는 업체다. 우수상은 결식 우려 아동과 착한 가게 플랫폼을 운영하는 나눔비타민,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진단·치료하는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멘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안드레이아, 탄소 배출 감축을 목표로 플라스틱 용기 대체품·리필 화장품 등을 개발하는 프리아이디어가 받았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