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주차된 BMW 승용차에서 불이나 15분 만에 진화됐다.
10일 오전 1시 38분께 제주시 연동 한 거리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승용차는 2015년식 BMW 가솔린 모델이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BMW 승용차가 모두 타고 강풍 영향으로 주변 승용차 2대와 카센터 공구 보관 창고까지 불에 그을렸다. 소방 당국 추산 약 2485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차량 소유자는 전날 오후 7시께 해당 위치에 주차했고, 최근 고장이나 수리 등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불에 탄 정도로 미뤄보아 엔진룸 좌측 하부에서 최초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날에도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에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BMW 승용차에서 불이나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44명과 펌프차 등 장비 16대를 투입해 16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승용차는 전기차가 아닌 가솔린 차량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