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옥스퍼드대와 ‘옥스퍼드-현대차그룹 미래연구센터’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김견 HMG경영연구원장(부사장·왼쪽)은 옥스퍼드대 컨보케이션하우스에서 전날 열린 개소식에서 “미래연구센터가 미래를 다각적으로 바라보고 재구성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본부장(부사장·오른쪽)은 “글로벌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독창적인 연구 역량 확보를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담대한 여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미트라 두타 학장(가운데)은 “옥스퍼드대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가치 기반 연구 역량을 활용해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했다.
옥스퍼드대는 미래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OSPA)을 통해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하고 기업의 장기적인 미래 방향을 설계하는 데 강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연구센터를 통해 미래 사회의 지정학적 변화와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의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