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은 앱 하나로 집안 모든 홈IoT 기기 제어"

입력 2024-07-09 10:21
수정 2024-07-09 10:22

삼성물산이 홈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홈닉'에 다양한 브랜드의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일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아카라라이프'와 매터 기반 스마트홈 기기 연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매터는 여러 브랜드의 스마트홈 기기 제어를 하나로 연동·통합하는 글로벌 표준 기술이다.

그동안 IoT 서비스는 월패드를 통한 빌트인 기기 제어로 시작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홈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브랜드별로 상이한 규격의 표준을 적용해 기기와 플랫폼 간의 호환이 되지 않는 불편도 있었다.

이에 삼성물산은 매터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집안 곳곳의 가전과 IoT 기기를 브랜드와 상관없이 홈닉 앱 하나로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추진했다. 먼저 신규 단지에는 매터 기반의 스마트홈 기기를 설치하고, 기존 주거단지에는 플랫폼 연동을 위한 스마트 허브 연결 등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홈닉을 사용하는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인식하고 시간에 맞게 자동으로 전동 커튼, 조명, 에어컨 등 다양한 기기들을 제어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건설사 최초로 아파트 앱을 통해 매터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지원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래미안 입주민의 편의성 향상과 함께 일상에 혁신을 가져다줄 새로운 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