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5일 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한일관계가 발전하고 있는 시점에 주한 일본대사로 부임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한일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공고히 하기 위해 양측이 서로를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현안을 슬기롭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즈시마 신임 대사는 "양국 정상 및 외교장관간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일 양국은 북러 밀착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간 긴밀한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다자회의와 유엔 안보리 등 다양한 계기로 협력을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