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중국 전자상거래(C커머스) 쉬인(SHEIN)이 한국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연다. 지난달 공식적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뒤 첫 오프라인 공간을 선보이는 것이다.
쉬인은 오는 8∼14일 서울 성수동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스타일 인 쉬인'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첫 팝업인 만큼 쉬인의 여러 스타일이 담긴 패션 아이템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이 공간에서는 쉬인의 서브 브랜드인 '데이지'의 앰배서더 배우 김유정이 착용한 데이지 봄·여름(S/S)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김유정이 착용한 해당 의류는 '1만원도 안 하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크롭티' 등 수식어가 붙으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쉬인의 기본 컬렉션인 이지웨어와 롬위, 스포츠웨어라인 글로우모드 등 서브 브랜드 제품도 선보인다. 제품은 현장 구매가 가능하며 온라인에서도 판매한다.
팝업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한다. 팝업스토어 곳곳을 둘러보고 완성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유정 사인 및 사진첩, 의류 기프트 박스, 할인 쿠폰 등도 준다.
쉬인 관계자는 "한국 패션의 성지중 하나인 성수동에서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열게 되어 영광"이라며 "많은 한국 고객에게 쉬인의 매력을 소개하고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