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원전 생태계 복원 앞장설 것"

입력 2024-07-03 15:17
수정 2024-07-03 15:19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3일 경남 창원에 소재한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삼홍기계(대표 김홍범)를 방문하여 기업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은 경남지역 차세대 원자력산업 전환을 위해 애쓰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인들에게 필요한 정책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30년 간 원전산업에 몸담은 삼홍기계는 2014년 창원 진북면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했다. 각종 원전 부품 및 가공설비 제조인력으로 90여명을 채용해 일자리를 창출했다.

원자로 및 핵융합설비 제작이 가능한 자체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 ASME(원자력제조인증) 등 국내외 원자력 품질보증 인증을 취득하여 원자력 생산품과 작업자의 안전성 확보에 공을 들였다.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에너지 공급의 지속성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소형원자로 개발에 필요한 설비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진공과 같은 기관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정부의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 정책 방향에 맞춰, 지원사업을 다각화하여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경남지역 소재 원전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차세대 원전기술 확보를 위한 정책자금과 수출마케팅, 인력양성 지원 등을 통해 원전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