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제조업, 인공지능으로 품질·생산 효율성 높인다

입력 2024-07-03 15:23
수정 2024-07-03 15:24


광주광역시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사업단)이 지역 제조업체에 챗GPT(Chat GPT)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제공해 품질 및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3일 AI사업단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 2일부터 광주 광산구 한국표준협회 광주전남제주지역본부에서 금호타이어 광주·곡성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AI 특화 맞춤형 교육인 '챗GPT를 활용한 제조 데이터 분석'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AI와 스마트팩토리 이해, 챗GPT와 엑셀을 이용한 업무 효율화, 실무 데이터 분석, 타이어 생산 중량 데이터 분석, 타이어 생산 품질 측정 데이터 분석, 타이어 생산 중량과 품질의 관계 분석, 생산 과정 효율성 및 품질 관리 데이터 분석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커리큘럼은 AI사업단이 국내외 AI 산업 분석을 통해 구성한 'AI 커리어맵'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AI 커리어맵은 △데이터 기술 △AI 모델링 △AI 기반 서비스 △AI 플랫폼·인프라 △AI 비즈니스 개발 등 5개 직무와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사이언스 △AI 기술 융합 엔지니어링 등 12개 직군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AI 특화 맞춤형 교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AI사업단이 추진 중인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다.

개인별 직무 능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AI 직무 전환을 지원하고 AI 분야 일자리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곽재도 AI사업단장 직무대행은 "챗GPT를 활용한 제조 데이터 분석 교육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실제 생산 현장에서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산업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