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다시 시작...신동국 회장, 이번엔 모녀편

입력 2024-07-03 19:25
수정 2024-07-03 19:55


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손잡고 임종윤·종훈 형제가 가져간 경영권 탈환에 나선다.

한미사이언스는 3일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의 지분 6.5%(444만4187주)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의결권공동행사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임종윤·종훈 형제쪽을 지지했던 신 회장이 모녀와 손을 맞잡은 것이다.

신 회장과 송 회장 모녀 세 사람이 보유한 지분은 약 35%이다.

또 이번 계약으로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이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