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지난 7월 1일 김수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시아 투어 팬미팅에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셀카 등 4장을 게재했다. 하지만 의아하게도 이 4장의 사진 중 3장을 이른바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했다.
온라인상에는 김수현이 블랙 수트를 입고 셀카를 찍는 모습이 최근 김지원이 대만 디올 행사에서 블랙 드레스를 입고 촬영한 포즈와 일치한다며 '럽스타'(러브+인스타그램)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해당 사진 뿐만 아니라 흰 벽을 배경으로 아련한 표정을 짓는 모습,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는 모습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김수현이 삭제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왜 처음 세 장을 삭제했느냐", "조심해야지. 어차피 다 알잖아", "우리는 김수현이 무엇을 했는지 안다", "나는 내 머릿속에 이미 포착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의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김수현과 김지원은 지난 4월 성황리에 종영한 tvN '눈물의 여왕'을 통해 부부로 호흡을 맞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이 드라마는 tvN 역대 최고 시청률 24.8%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이번 작품의 인기를 견인한 두 사람은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통해 팬들을 만나는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