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시프트업과 엑셀세라퓨틱스 등이 증시 입성을 위한 공모주 일반 청약을 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7월 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희망 공모가는 4만7000~6만원이다. 공모가는 1일 확정될 예정이다. 예상 공모금액은 3408억~435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조7272억~3조4815억원이다. 기업가치 조 단위의 게임회사가 기업공개(IPO)를 하는 건 2021년 8월 크래프톤 이후 처음이다. 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2016년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한 후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로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을 올렸다. 한 해 전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508% 증가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3~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한다. 희망 공모가는 6200~77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671억~834억원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화학조성 배지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를 개발했다.
이 밖에 이베스트스팩6호, 키움스팩9호 등 스팩 두 곳도 이번 주에 일반청약을 한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