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폭염 안전 위해 동아오츠카와 첫 공동 캠페인

입력 2024-06-30 10:40
수정 2024-06-30 10:50
대우건설이 동아오츠카와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행당7구역 재개발사업)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현장에서 폭염 안전 공동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들어서 시행된 첫 번째 공동 캠페인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총 6회의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6일 진행된 공동 캠페인엔 대우건설 현장 관계자 및 근로자, 동아오츠카 임직원 등 260여명이 참석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현장 근무자들은 오전 온열질환 예방·대처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오후 셀프 온열질환 대처 솔루션을 체험했다. 폭염 기간 근로자 경각심 강화, 근로자 건강 보호 및 현장 안전을 목적으로 준비했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체험에 참여한 한 현장 근로자는 “최근 더운 날이 많아 작업이 힘들었는데,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온열질환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쿨다운 아이스 튜브는 너무 시원해 앞으로 더울 때마다 착용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신고 현황을 보면,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8일까지 총 366건이 접수됐다. 작년 같은 기간 211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올해는 이상 기후 현상이 심해지면서 온열질환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작년부터 온열질환 3335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전국 현장에 도입하고 필요한 비용을 별도 편성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대비해왔다.



’온열질환 3335 캠페인‘은 폭염주의보(섭씨 33도)엔 온열질환 3대 예방수칙인 물 자주 마시기, 햇빛 피하기, 휴식 취하기를 하고, 폭염경보(섭씨 35도) 시에는 옥외작업 최소화, 자신과 동료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온열질환 예방 활동이다. 이와 더불어 대우건설은 작업시간 중 온도에 따라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물·전해질 보충, 휴게시설 제공 등 여름철 무더위를 위한 대비를 했다.

김영일 대우건설 최고안전책임자(CSO)는 ”현장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예년 대비 무더운 여름과 장마가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 예방과 폭우로 인한 시설물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