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축제, 7월 3일 개막…프리미엄 치맥 라운지 벌써 매진

입력 2024-06-30 08:53
수정 2024-06-30 15:00

대구치맥축제. 대구시 제공

‘트로피컬 치맥클럽’과 ‘하와이안 아이스펍’, ‘치맥 선셋가든’,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빵빵한 콘텐트로 3일 개막한다.

다채로워진 초청 뮤지션 라인업,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 만의 한정 소스, 귀갓길을 돕는 대구로 택시까지, 축제 준비는 완벽이 갖춰졌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다.

2.28 자유광장에 조성되는 메인 무대 ‘트로피컬 치맥클럽’과 2·28 기념탑 주차장 ‘하와이안 아이스펍’, 코오롱 야외음악당 ‘치맥 선셋가든’, 이 세 곳의 축제장에는 콘셉트에 맞는 인기가수 공연이 매일 밤 10시에 각각 펼쳐진다.


대구치맥축제. 대구시 제공

하루는 친구, 하루는 가족, 하루는 연인과 함께 방문해 매일 색다른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트로피컬 치맥클럽’은 메인 무대답게 힙합, 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트렌디한 뮤지션이 매일 참가해 치맥페스티벌 콘서트인 ‘치맥콘(Chimac-Con)’을 펼친다.

축제 첫 날인 7월 3일에는 박명수와 지코가 방문해 흥겨운 디제잉과 힙합 무대를 선사한다.

이튿날에는 국내 밴드씬을 대표하는 4인조 록밴드 데이브레이크와 래퍼 창모가, 7월 5일엔 SNS 밈 열풍을 타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다나카와 닛몰캐쉬&158, 이짜나언짜나가 분위기를 달군다.

7월 6일엔 자신만의 색깔로 코어 팬층을 넓혀가는 지올팍과 쇼미더머니를 통해 이름을 알린 래퍼 우디 고차일드가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7월 7일 메인 무대 피날레를 장식할 뮤지션은 미스트롯으로 대한민국 트로트계를 접수한 송가인과 차세대 트로트 스타 류원정이다.

‘하와이안 아이스펍’에서 펼쳐지는 공연 또한 누군가에게는 ‘치맥콘’급 무대가 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향수를 자극하는 8090 뮤지션이 참가해 흥을 돋운다. 7월 3일엔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유명한 원조 힙합 가수 현진영이, 7월 4일엔 최고의 춤꾼 박남정이 무대에 오른다.

7월 5일엔 시원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롱다리 디바 김현정이, 7월 6일엔 ‘달빛 창가에서’를 부른 2인조 도시아이들이 공연을 펼친다.


대구치맥축제. 대구시제공

마지막 날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보컬로 마음을 울리는 제이세라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치맥 선셋가든’은 한여름 밤 감성을 가득 눌러 담은 발라드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우선 7월 3일엔 밴드 다섯손가락의 리더이자 보컬 이두헌의 기타 연주와 함께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7월 4일엔 자신만의 음색으로 커버곡 콘텐츠를 올려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이자 싱어송라이터 예빈나다가, 7월 5일엔 90년대를 풍미한 록 발라드의 대표주자 K2 김성면이 무대에 오른다.

7월 6일엔 밴드 무어의 보컬이자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 참가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동연, 마지막 날엔 1985년 ‘바다에 누워’로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은 높은음자리가 공연을 펼쳐 깊어가는 여름밤을 수놓는다.

혜택과 함께 좌석까지 늘린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올해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지난해 960석에서 올해 1500석으로 확대했다.

지난 20일 예매 시작 첫날부터 3일과 6일의 좌석이 매진됐다.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 예매 시 1테이블(4인 기준)당 맥주 6캔과 아이스버킷, 꼬꼬머리띠 4개, 대구로 1만 원 할인권이 제공된다.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첫선을 보이는 치맥페스티벌만의 한정 특별 소스인 ‘맵치크 소스(매콤 치폴레 크림치즈 소스)’가 제공된다.

맥주 브랜드 카스의 이색 캠페인 ‘치카치카’와 협업해 만든 대구의 Hot(더위·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소스다. 치약과 칫솔을 콘셉트로 소스 튜브와 소스 솔을 만들어 맛과 함께 재미를 담았다. 맵치크 소스를 시작으로 매년 치맥페스티벌만의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로’와 연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치맥 프리미엄 라운지를 예약한 관람객에게는 1만 원 할인 쿠폰, 일반 관람객에게는 5천 원 할인 쿠폰을 대구로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게 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한다.

대구로 택시와 연계해 축제장에서 나와 기다릴 필요 없이 택시를 탈 수 있도록 하는 택시 승강장도 신설해 관람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또한 축제 방문객들에게 축제 기간 동안 대구지역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및 식음, 관광 연계 할인 쿠폰북을 제공한다.

전국 곳곳에서 찾아오는 축제 참가자들이 더욱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KTX 연계 상품도 내놨다. 축제 기간 일부 열차를 특별 편성해 주중 50%, 주말 30% 할인을 제공하고, 치맥페스티벌 1만 원 쿠폰까지 증정한다.

승차권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톡의 경우 앱 하단 ‘여행’ 버튼을 눌러 ‘경북권’ 지역 여행 상품으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