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유럽·아프리카·중동 주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현대카드에 총출동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직접 이들을 맞이했다.
28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해외 금융사 CEO 30여 명이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를 방문했다.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CEO와 함께 아부다비이슬라믹은행(ADIB), 카타르이슬라믹은행(QIB), 아프리카국립상업은행(NCBA) 등 중동과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금융사 CEO들이 포함됐다. 서울에서 열린 비자 글로벌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 이들은 현대카드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사이언스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현대카드가 지난해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와 AI 데이터 분야에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은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의 데이터 솔루션과 금융산업에서 이룬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SNS에 “창사 이후 거물급 인사들로 이뤄진 대규모 방문단은 처음이었다”며 “현대카드의 해외 진출 초석을 쌓기 위해 K크레디트(한국의 신용사업)를 성실히 알렸다”고 전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해외 기업과의 데이터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