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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평균 지능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지능 테스트 기관 윅트콤이 27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2024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나라’ 순위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 지능지수(IQ)는 110.80으로 나타났다. 1위는 112.30을 기록한 일본이었다. 그 뒤를 헝가리(111.28) 대만(111.20) 이탈리아(110.82) 한국이 이었다. 세계 평균 IQ는 99.64, 표준편차는 14.94였다.
주요 국가별로는 독일(105.23)이 23위, 프랑스(100.38)가 43위를 기록했다. 인도(99.39)는 50위, 러시아(98.31)는 59위로 나타났다. 미국은 96.57로 77위를 기록했다. 최하위 국가는 109위 모잠비크(90.06)였다.
이 수치는 윅트콤의 IQ 테스트에 응시한 사람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윅트콤은 인지능력, 추상적 추론 능력, 공간 추론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종합해 IQ를 매긴다.
윅트콤은 “결과에 사용한 샘플에 왜곡이 생겨 해당 국가의 실제 평균 IQ가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러나 어느 나라의 국민이 평균적으로 가장 우수한지 판단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만 15세 학생의 문해력·수학·과학 능력을 종합 평가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2022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523.3)은 81개국 중 싱가포르(559.7) 마카오(535) 대만(533) 일본(533)의 뒤를 이어 5위에 올랐다. PIS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해 3년마다 시행한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