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때 배당성장 ETF 등에 분산 투자하면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이슨 예 S&P다우존스지수 전략지수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는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인컴투자를 위한 패시브 전략’ 세미나에서 “역사적으로 다우존스미국배당100지수는 상승장에서 S&P500지수보다 상승률이 높았고 하락장에서는 S&P500지수가 방어 효과를 내 분산 투자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다우존스미국배당100지수는 미국 배당성장 ETF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등의 기초지수다. 1998년 이후 다우존스미국배당100의 연평균 수익률은 10.68%에 달하지만 S&P500은 7.89%에 그쳤다. 미국 배당성장 ETF 등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인컴형 ETF 시장은 3년 동안 연평균 89.5% 커지고 있다.
최근 커버드콜 ETF가 인컴형 ETF 시장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커버드콜 ETF 순자산은 지난달 기준 2조1273억원으로 지난해 말(5048억원)과 비교했을 때 약 4배 불어났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