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자사 최초 픽업트럭 모델인 '타스만' 실물을 부산에서 국내 최초 공개한다.
기아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날 기아의 전기차 모델과 미래 핵심 사업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와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을 공개했다. 타스만 국내 첫 공개...2025년 출시기아는 첫 정통 픽업인 '더 기아 타스만'의 위장막 모델을 공개하기 위해 기아는 전시관 중앙에 더 기아 타스만 히어로 스테이지를 대형 발광다이오드(LED)로 만들어 타스만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더 기아 타스만의 차명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타스마니아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 기아는 위장막 디자인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2025년부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더 기아 타스만을 차례로 선보이고 야외 활동 중심의 여가 문화를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콤팩트 전기 SUV EV3 전면에...PBV도 전시기아는 또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기아의 의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부산모빌리티쇼 전시관 전면에 EV3 특화 공간인 'EV3 존(Zone)'을 조성했다. 네온 아티스트 윤여준 작가와 협업해 만든 'EV3 네온 아트존'도 운영한다.
전기차 외에도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최초의 전용 PBV 모델이자 PBV 라인업의 기반이 되는 'PV5'와 소형 PBV 'PV1', 대형 PBV 'PV7' 등 총 3종의 콘셉트 실물을 공개했다.
PV5는 2025년 출시 예정으로 차량 호출 서비스, 배달 등 여러 비즈니스 분야에 적합한 PBV다. PV1은 좁은 공간에서 회전 반경을 최소화할 수 있는 PBV이며, PV7은 가장 넓은 공간과 긴 주행거리를 확보한 PBV다.
"고객 중심" 콘셉트...기아 부스 엿보니기아는 올해 부산모빌리티쇼 전시 콘셉트를 '고객 중심, 사람 중심,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기아의 움직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전시관 중앙 대형 LED를 중심으로 양쪽에 날개형으로 각 2개씩 총 5개의 큰 LED 화면을 배치해 기아의 브랜드 비전과 디자인, 고객 경험, 체험 이벤트, 전시차 광고 등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했다.
더불어 디즈니와 협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의 세계관을 구현한 '패밀리 존'을 조성해 다양한 체험 행사와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EV3 시승 예약 우선 알림 △전기차 고객 현장 시승 △기아관 스탬프 투어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 중심 사고를 기반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