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수천 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촛불의 향연이 시작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송도의 밤을 환하게 밝힐 ‘캔들 라이트 콘서트’와 ‘송도 야간마켓’을 28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캔들 라이트 콘서트는 수천 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촛불의 향연 아래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고품격 야간관광 콘텐츠. 올해 전국 야간관광특화도시 10곳과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올해 ‘캔들 라이트 플라멩코: 올 아니츠 인천’이란 타이틀로 낭만적인 송도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여름밤의 플라멩코 공연을 펼친다.
28일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광장에서 저녁 8시부터 65분간 ‘아델란테’그룹이 출연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영화 ‘킬빌’의 영화음악(OST)과 라틴 음악의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다채로운 명곡 10여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28일부터 7월 13일까지 3주간 야간 상권 활성화를 위한 ‘2024 올 나이츠 인천 송도 야간마켓’은 매주 금·토요일에 개최한다.
송도 일대 6개 상권(더 테라스, 송도 타임스페이스, 송도 트리플타워 이스트동, 아트포레, 커낼워크, 트리플스트리트)의 약 137개 상점이 참여하는 행사다. 야간 연장 영업과 함께 할인쿠폰 프로모션, 상권별 소규모 버스킹 공연·플리마켓 등의 이벤트를 개최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할인쿠폰은 야간 방문객 유치를 위해 저녁 6시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음식점 등에서 최소 1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이, 카페와 베이커리 등 기타 점포에서는 최소 5000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이 할인된다. 시 관계자는 "할인쿠폰은 구글마켓 등에서 '소속'이라는 앱을 다운로드한 뒤 신청할 수 있으며, 한정된 수량 때문에 선착순으로 마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