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아내, '스타벅스 재테크'로 80억 벌더니 또… [집코노미-핫!부동산]

입력 2024-06-27 08:17
수정 2024-06-27 08:59

개그맨 박명수(53)의 아내이자 피부과 의사 한수민(45) 씨가 스타벅스 건물을 두 차례 매각한 후 시세차익을 올린 후 또다시 스타벅스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한경닷컴 확인 결과 한씨는 2021년 7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건물을 137억810만원에 매입했고, 2022년 4월 건물을 새로 착공해 2023년 10월 인허가를 새로 받았다. 이를 통해 기존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의 건물은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으로 탈바꿈했다.

신축 전 해당 건물에는 스타벅스가 입점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된 건물은 대지면적 395.7㎡(약 119.7평), 연면적 1234.4㎡(약 373.4평)로 현재는 디저트카페와 엔터테인먼트사가 입점해 있다. 홍대입구역과 가까울 뿐 아니라 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한씨는 오래된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스타벅스를 입점시키는 '스타벅스 재테크'를 성공적으로 해왔다는 평을 받았다. 2011년 10월 서울 성북구 동선동 성신여대입구역 인근 구축 건물을 29억 원에 매입해, 리모델링했다. 이후 해당 건물 전 층을 스타벅스에 임대했고, 3년 뒤인 2014년 7월 46억 6000만 원에 매각했다. 리모델링 비용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17억 6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이후 2014년 10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함지박사거리 인근 빌딩을 89억원에 매입해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지상 5층 규모의 신축 건물을 지었다. 이후 2019년 1월, 이 건물을 173억 5000만 원에 매각하며 63억 5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거두었다. 해당 건물에도 스타벅스 방배점이 임차해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