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팍' 110억 펜트하우스 주인, 뮤지컬 배우 홍광호였다 [집코노미-핫!부동산]

입력 2024-06-26 09:19
수정 2024-06-26 09:33

지난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펜트하우스를 110억원에 사들인 주인공이 밝혀졌다.

26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뮤지컬 배우 홍광호는 전용면적 234㎡(71평) 아크로리버파크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 이 단지의 펜트하우스는 1612가구 중 8가구 뿐이다. △전용 200㎡A(복층) 2가구 △전용 200㎡B(단층) 2가구 △전용 234㎡A(복층) 1가구 △전용 234㎡B·C(단층) 3가구 등이다.

이번에 거래된 펜트하우스는 복층으로 된 듀플렉스 구조다. 방 5개, 욕실 3개로 이뤄졌다. 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도 자랑한다. 2016년 입주 이후 첫 거래다. 홍광호는 지난해 10월 이전 소유자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잔금 완납에 따라 소유권 이전 등기가 접수된 것은 8개월 만인 이달 10일이다.

이번 매입으로 아크로리버파크는 이전 최고가였던 2022년 5월 68억원을 크게 웃도는 기록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홍광호는 아내인 배우 강예솔 명의로 부동산 담보대출 44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82년생인 홍광호는 2002년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닥터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 '데스 노트'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계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아크로리버파크는 유명 연예인이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개그맨 신동엽, 배우 공유, 고수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