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컨설팅이 화학, 철강, 소재 등 ‘굴뚝 산업’ 기업에 디지털트윈 기술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플랜트 센터'를 출범했다.
25일 PwC컨설팅은 디지털트윈 기반 구축부터 운영을 위한 유지 관리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플랜트 센터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의 기계, 장비, 사물 등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 기술을 뜻한다. 자동차 기업이 현실의 ‘쌍둥이’인 자동차 모델을 가상으로 만들어 각종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자동차에 연동해 제품과 생산공정을 동시에 혁신하는 식이다.
PwC컨설팅은 이 분야 투자 규모가 앞으로 10년간 약 20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산업분야에서 활용이 늘고 있지만 화학, 철강, 소재 등 ‘굴뚝 산업’ 기업들은 그간 상대적으로 도입이 늦었다는 게 PwC컨설팅의 설명이다.
PwC컨설팅의 디지털플랜트 센터는 굴뚝산업 기업을 위주로 안전·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트윈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산업 관련 전문가 150여명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트윈을 위한 기반 구축부터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유지 관리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비 투자부터 운영·유지보수 등 설비 자산의 생애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출범 초기 단계에는 △AI 기반 글로벌 스탠다드 데이터 확보 서비스 △생산 현장의 인력도 손쉽게 사용하는 AI 지원 시스템 서비스 △데이터 고급분석 서비스 등 세 가지 서비스 영역에 집중할 방침이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제공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경인 PwC컨설팅 디지털 플랜트 센터장(파트너)은 “여러 글로벌 선도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 설비 운영 역량의 초격차를 도모하는 추세”라며 “글로벌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최신 AI 기술을 접목한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돕는 동반자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