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여름철 집중호우 등 풍수해 대비 국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지역담당관제를 운영해 산사태 복구 현장을 중점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산림청은 공사 지연·부진 사업장을 중심으로 가용인력 및 복구 장비를 추가투입 하고 국장급 이상으로 구성된 지역담당관의 현장점검을 강화해 복구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살필 예정이다.
전국 산사태 피해 복구 평균 공정률은 지난 21일 기준 92%이며 이달 말까지 모든 복구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여름철 집중호우와 풍수해로 인한 수목 피해 예방을 위해 주택·인구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전문가 합동 수목 안전 점검도 벌인다.
대상 지역은 부산·대구·대전·울산·수원·용인·화성·성남 8개 지역이다.
35년 이상 된 대형·노령 수목을 대상으로 기울어짐, 부패 발생 여부를 정밀 진단해 피해 발생 위험 목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장마 전 산사태 피해지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사방댐 등 주요 시설물을 우선으로 시공해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라며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생활권 주변에서 산림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점검 및 안전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