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서울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신한라이프케어와 시니어 주거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노인복지주택 사업 모델 개발 △노인복지주택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투자 및 개발 등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노인복지주택 관련 전반의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건강수명 연장과 행복을 목표로 입주민의 삶을 능동적으로 케어하는 미래형 건강주택 혁신 주거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층에 진입하고 초고령화 사회가 다가옴에 따라 공동주택에 시니어를 위한 상품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니어 하우징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신한금융그룹 생명보험 계열사인 신한라이프 산하의 시니어 헬스케어 사업 전담 자회사다. 올 초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현재 4곳의 요양시설과 2곳의 실버타운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시니어 케어 서비스 특화 브랜드로서 데이케어센터, 요양시설, 실버타운 복합시설 등을 설립·운영한다.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자를 대상으로 건강 상태에 따른 시설과 서비스 연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금융, 의료·헬스케어,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등 일상 서비스를 아우르는 실버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령별 인구분포의 변화와 함께 고령화 비율이 가속화됨에 따라 시니어 세대를 고려한 주거 공간의 필요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시니어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초기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상품 개발에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