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의 비스포크 AI 스팀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혁신대상’ 제품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이 탑재된 건습식 로봇청소기다.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 물걸레 청소와 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의 위생과 관리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은 물걸레 냄새와 세균 번식을 우려하는 소비자의 고민을 덜어준다.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도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55도의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도 덜어준다(실사용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음).
물걸레는 170rpm(1분에 170회 회전)의 빠른 속도로 회전해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에어펄스 기술을 사용해 먼지통도 자동으로 비워주어 청소의 수고를 덜어준다. 또한 스팀 청정스테이션 내부에 적용된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는 먼지 봉투에 모인 먼지 표면의 세균 증식까지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모래시계 모양 구조의 엉킴 방지 브러시가 있어 머리카락과 반려동물의 헤어를 효과적으로 모아 깔끔하게 흡입하고, 그라인더로 잘게 잘라 엉킴 걱정을 줄여준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170만 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인식 가능한 카테고리가 크게 늘어 얇은 휴대전화 케이블이나 매트까지 인식할 수 있다. 제품은 초음파 센서 등 총 5개의 센서로 바닥 환경을 감지하는 ‘AI 바닥 인식’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맞춤으로 청소한다. 마룻바닥은 물걸레로 청소하고, 카펫의 경우에는 높이에 따라 물걸레를 아예 분리할지 또는 들어올려 청소할지를 판단해 카펫이 젖거나 오염되지 않게 해준다.
글로벌 인증 업체인 UL솔루션즈에서 사물인터넷(IoT) 보안 안전성을 검증받아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보안 성능을 인정받았다.
최형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