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국내 최대 22㎏ 건조 용량…AI로 최적 코스 선택

입력 2024-06-26 10:00

삼성전자(한종희 DX 부문장·부회장·사진)의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혁신대상’ 제품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인 22㎏에 맞춰 편리한 의류 관리를 돕는다.

이 제품은 건조 용량을 늘리고 AI를 활용한 맞춤 건조 기능을 탑재했다. 공기와 물에서 열을 회수하는 히트펌프 설계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건조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건조 용량을 늘리면서도 성능을 높였다.

AI 맞춤 건조를 강화해 건조기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감지할 수도 있다. 머신러닝 기반으로 세탁물의 재질을 면, 데님, 타월, 합성섬유 등 4종류로 알아서 분류한 뒤 최적의 코스로 건조한다. 청바지처럼 두껍고 잘 마르지 않는 의류는 구석구석 더 건조하거나 수건류는 보송보송하게 건조하는 등의 방식이다. 옷감의 무게와 종류를 구분해서 감지하는 AI 기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의 AI+ 인증을 획득했다.

AI 이불 코스는 이불의 부피를 스스로 인지해 360도 에어홀에서 나오는 강력한 바람으로 건조하는 기능이다. 얇은 이불은 더 빠르게 두꺼운 이불은 꼼꼼하게 빈틈없이 말려준다. 계절에 따라 다른 이불을 맞춤화해 건조할 수 있다(실사용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오토오픈도어’ 기능이 탑재돼 건조 종료 후 자동으로 세탁기 문을 열어주기도 한다. 제품 내부에 습기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 위생적으로 사용해 세탁물을 보송하게 유지해준다.

이 제품은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통한 저온 제습 기술로 옷감을 손상하지 않고 세탁물을 건조할 수 있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건조기 성능이 영향을 받는 환경에선 히터로 열교환기를 예열한 뒤 히트펌프로 저온 건조하는 하이브리드 건조 사이클을 적용했다. 많은 양의 빨래도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통합 기기 관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AI 절약모드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원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