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가능성에…석유 테마 '들썩'

입력 2024-06-25 09:33
수정 2024-06-25 09:34
끝나지 않는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에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석유 관련 테마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24분 현재 중앙에너비스는 전일 대비 1150원(5.67%) 오른 2만1450원에, 한국석유는 890원(4.93%) 오른 1만8930원에, 흥구석유는 560원(3.88%) 상승한 1만4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둬 정유주로 분류되기도 하는 GS(3.05%), S-Oil(0.45%)도 강세다.

국제유가가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감 고조를 이유로 상승한 게 석유 테마주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1.11% 상승한 81.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민병대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전면전 우려가 부상한 여파다.

현지 방송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우리 병력 일부를 북부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스라엘 북부는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과 접경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