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화가 다음달 2일 네이버 라인사태와 제4이동통신과 관련한 현안을 다루는 전체회의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25일 국회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네이버 라인사태와 제4이동통신사 취소 사태 등과 관련한 현안 질의를 위해 최대표와 서대표 등 증인 8명을 채택했다.
두 대표 외에 채택된 증인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도현 2차관, 최병택 전파정책국장, 이도규 통신정책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이다.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7월 1일이 라인야후에 대한 일본정부의 행정지도 마감일"이라며 "다음날인 2일에 국회가 중요한 현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증인 채택 필요성을 설명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라인 이용자·거래처·직원 등 개인정보 51만 건이 유출된 것을 문제 삼아 올해 3월과 4월 행정지도를 내렸다. 지분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 요구가 골자였다. 다음 달 1일은 라인 야후가 2차 행정지도에 따라 일본 총무성에 개선안을 제출하는 기한이다.
이날 최 대표와 서 대표는 과방위 전체회의 참고인으로 채택됐으나 회의에 불참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 글로벌 사업 관련 중요 행사 일정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서면 전달했고, 서 대표는 오는 27일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취소 예정에 따른 청문회를 앞두고 있어 회사의 입장을 표명하기 곤란해 참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