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보디빌더 류제형 사망…하루 전 SNS도 했는데 왜

입력 2024-06-25 15:37
수정 2024-06-25 15:38

국가대표 보디빌더 류제형(44)이 갑자기 사망했다.

보디빌딩 관련 소식을 전하는 '트포이' 인스타그램에는 "2021년 미스터코리아 류제형 선수가 만 4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이 24일 게시됐다.

피트니스 업체 '플렉스짐' 측도 류제형이 지난 23일 세상을 떠났다며 "아주 많이 그리울 것 같다. 그동안 주신 마음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여러 헬스 커뮤니티에도 류제형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글이 게시됐다. 다만 명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류제형은 한국을 대표하는 보디빌더로 활약하며 지난 2016년 체육훈장 기린장을 수상했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오버롤(전체급 우승)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21년 국내 보디빌딩 대회인 미스터코리아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및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 출전, 클래식보디빌딩 ?175㎝급 금메달과 오버롤(전 체급 우승)을 차지했다.

류제형은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불과 하루 전인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쓰고, 20일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는 등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마지막 게시물에는 지인과 팬들의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