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이 23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제21회 ‘세계 태아의학 학술대회(WCFM 2024)’에 참여해 태아 초음파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진단 보조기능을 선보인다.
삼성메디슨은 첫날 자사의 초음파기기 ‘헤라 W10 엘리트’와 ‘V8’ 등에 탑재한 다양한 AI 진단 보조기능을 소개했다. 특히 헤라 W10 엘리트에는 태아 심장의 주요 항목과 주수별 성장지표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이를 데이터로 정리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가 들어갔다. 이는 지난 5월 인수한 프랑스 초음파영상 진단 AI 업체 소니오와 협업해 내놓은 것이다.
바스키 틸라가나탄 영국 세인트조지스병원 교수는 학회에서 ‘헤라 W10 엘리트를 활용한 태아 뇌 및 심장 영역 평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헤라 W10 엘리트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AI 진단 보조 기능을 시연할 예정이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소니오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AI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는 진료과를 확대하고 차세대 기능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