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이라면 경영인 정기보험에 대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경영인 정기보험은 정해진 기간 동안 최고경영자(CEO)나 임원 사망 시 사망보험금이 지급되고, 만기 시 해약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성 보험상품이다. 기업인들은 그러나 단체보험의 필요성에 대해선서는 잘 모르고 있다.
우리나라 산재보험은 과실 여부와 상관없이 업무상 근로자의 사고는 기업 대표가 무조건 책임져야 하는 ‘무과실 책임주의’다. 산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있지만, 최소한의 보장일 뿐 근로자의 실질수입 감소분에 대한 보상금 등은 따로 지급해야 한다. 이 같은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선 단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단체보험의 필요성을 세 가지로 정리해보면 이렇다. 첫째는 산업재해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다. 산업재해 발생 시 유족 보상금과 위자료 등 막대한 자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회사가 보험금을 수령해 이 돈으로 사고를 해결하면 기업인의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이다. 둘째는 임직원의 복지 제고다. 단체보험에 가입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셋째는 보험료 비용 처리에 따른 절세 효과다. 기업인의 자산을 지켜줄 안전장치인 단체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경영인 정기보험과 단체보험 가입을 통해 자산을 효과적으로 지키길 바란다.
박위영 교보생명 대구재무설계센터 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