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19일 면목동에서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교육지원센터 두 곳을 운영하게 된다.
앞서 구는 2021년 상봉동에 자치구 최고 규모인 제1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이번에 문을 연 두 번째 센터는 연면적 1462㎡(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2025년 하반기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센터에는 북카페, 휴게실, 청소년 커뮤니티 공간, 자기주도 학습실, 프로그램 운영실, 다목적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화 프로그램으로 기초과학융합연구실도 구축한다. 공교육을 보완하고 지역 교육환경을 혁신하고자 물리, 화학, 생명 등 기초과학 분야를 중점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소파 방정환 선생의 교육 정신을 계승해 학생과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진학·진로 프로그램, 학부모 교육, 자기주도학습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류 구청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처럼 중랑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분야"라며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가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장으로서 교육도시 중랑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