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 "ESG 공시 관련 예시지침 번역본 제공"

입력 2024-06-21 10:47
수정 2024-06-21 10:50

한국회계기준원은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낸 지속가능성 공시(ESG 공시) 관련 교육자료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 보고서와 번역본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회계기준원에 따르면 ISSB는 이달까지 ESG 공시 관련 교육자료 4건을 발표했다. 이들 교육자료는 사실상 기준서의 예시 지침으로 통한다.

작년 12월 발표한 '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의 자연 및 사회적 측면' 교육자료는 기업이 국제회계기준(IFRS)상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공시를 위한 기후관련 요구사항(S2)을 이행하기 위한 접근법을 세 가지 예시를 통해 설명한다. IFRS S2 이행에 관한 산업기반 지침을 활용해 공시할 지표를 판단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지난 1월 나온 GRI 기준 및 ISSB 기준 적용 시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상호운용성 고려사항은 기업이 ’GRI 305: 배출량‘과 IFRS S2에 따라 스코프 1~3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공시할 때 고려해야 하는 요구사항을 설명한다.

ISSB는 지난 2월 발표한 국제회계기준(IFRS)상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공시를 위한 일반요구사항(S1) 요구사항 충족을 위한 SASB 기준 활용 자료를 통해서는 기업이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과 기회의 식별을 위한 주요 지침인 SASB 기준을 활용하는 4단계 접근법을 제시한다. 각 단계별 이행을 위한 세부 절차도 소개한다. 회계기준원은 이들 교육자료의 주요 내용 요약보고서와 번역본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한다.

지난달엔 'ESRS-ISSB 기준 상호운용성 지침'을 통해 ISSB 기준과 ESRS를 모두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고려해야 할 공시 요구사항을 설명했다. 이 자료에 대한 번역본은 추후 공개한다.

회계기준원은 "국내 이해관계자들의 ISSB 기준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자발적 적용을 지원하고자 자료 요약보고서와 번역본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은 ’현재 및 예상 재무적 영향‘ 및 ’중요성 판단‘에 대한 교육자료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